푸르른 산과 맑은 강물이 어우러진 충북 단양에서

보호자 마음건강 캠프 '토닥토닥 1박 2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며 지친 보호자분들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고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캠프 첫날,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아찔한 풍경 속에서 알파인코스터를 타며 짜릿한 체험을 즐겼습니다.

이어서 단양 구경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정겹게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의 정취를 느껴보고,

저녁에는 다 함께 둘러앉아 서로의 고민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특히, 자녀의 성장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면서 현실적인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밤늦도록 이어진 진솔한 대화는 그 어떤 심리 상담보다 큰 힘이 되었습니다.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 "이렇게 공감해 주는 사람이 있어 참 다행이다"라는 고백들이 이어지며 서로의 손을 꼭 잡아주는 따뜻한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2일차에는 도담삼봉에서 유람선을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답답했던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토닥토닥' 다독여주는 따뜻한 보살핌이자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충전한 마음의 힘으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 사회참여지원팀 김미소 02-6912-8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