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참여지원팀 |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선선한 바람 따라, 우리 함께 움직여요!
본문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성인발달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안에서
의미 있는 낮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가을이 다가오며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이용인들의 마음에도 작은 설렘이 찾아왔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이동이 있는 날!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동아리활동을 하러 가는 날이랍니다.
휠체어 이용인들에게 버스 이동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버스가 도착하면 기사님께서 뒷문의 오르막 경사판을 작동해 주시고,
휠체어가 안전하게 오를 때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자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때에는 직접 운전석을 벗어나
수동으로 경사판을 설치해 주시기도 하지요.
버스 안으로 들어서면 기사님은 장애인 좌석을 접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주십니다.
그 덕분에 이용인들은 안전하게 자리를 잡고,
즐거운 동아리활동을 향해 출발합니다.
버스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이용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창밖으로 스치는 풍경을 바라보며 손을 흔들기도 하고,
어떤 이용인은 휠체어에 앉은 채 천장에 매달린 손잡이를 잡으며
신이 나서 웃음을 터뜨립니다.
팔이 아파 보이니 놓으라고 말해도,
“괜찮아요!” 하며 내릴 때까지 꼭 잡고 있는 모습은
마치 어린아이가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순수하고 사랑스럽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조금은 불편하고 시간이 더 걸리기도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은 이용인들에게 세상 속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버스 기사님들의 배려와 기다림,
그리고 이용인들의 용기와 설렘이 함께 만들어낸
하루의 여정이기에 더욱 따뜻한 시간이었습니다.
[담당]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인력 김희정(02)6912-8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