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신문] 금천가족오케스트라, 제12회 정기연주회 '따뜻한 동행, 희망의 노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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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30 12:41 조회34회 댓글0건본문
이흥재 기자 : 장애인의 삶을 함께 동행한 가족, 활동지원사, 지원인력 등 삶의 동반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음악으로 전하는 무대가 펼쳐졌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7월 25일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금천가족오케스트라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따뜻한 동행,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열렸으며, 총 314명의 지역주민과 가족,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감동과 공감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올해 연주회는 단원들의 연주 외에도 사전에 모집한 '감사 사연'을 직접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어 일상 속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이야기와 연주가 어우러져 큰 울림을 전했다.
특별 초청 가수 하림은 '위로', '우리는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합니다' 등을 선보이며 단원과 관객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림은 "음악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마음을 건네는 방식이 될 수 있다는 걸 오늘 다시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는 롯데마트 금천점이 금천구 장애인 가족을 위한 간식 200세트(1백만원 상당)를 후원하여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연주회에 참여한 한 가족은 "그동안 함께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특별했다"고 전했으며, 한 활동지원사는 "늘 함께했던 산책, 식사, 병원 동행 같은 일상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음악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받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박은정 관장은 "올해 연주회는 우리 곁을 함께 동행한 분들께 음악으로 감사를 전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금천가족오케스트라는 2012년부터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함께 활동하는 오케스트라로 운영되어 왔으며, 단원들은 장애인식개선 강사로서 지역 내 학교,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에서 연주와 이야기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천해오고 있다.
출처 : 한국장애인신문https://www.koreadisabled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5323